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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Booms in Korea's Game Industry

March 29, 2017 13:41|March 29, 20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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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Booms in Koreas Game Industry

Initial public offerings are booming throughout Korea's game industry. Netmarble Games is expected to be able to raise a fund of up to 13 trillion won through the IPO in May.

 

Kakao Games also launched a drive to list itself in the Korean stock market. NetGames, a developer of popular mobile game HIT, and Pearl Abyss which developed an online game Black Desert, are also getting ready for an IPO.

 

Korea's No. 1 mobile game company Netmarble Games submitted an IPO request to the Financial Services Commission on March 20. Netmarble officials said, "We will set the IPO price after estimating the demand of institutional investors in and outside Korea from April 11 to 20." If Netmarble's IPO plan goes as scheduled, it would be listed within the first week of May.

 

Netmarble will issue 16,953,612 new shares through the IPO, with the per-share price likely to range from 121,000 won to 157,000 won. The company's expected market capitalization is estimated to range from 10.25 trillion won to 13.30 trillion won.
skyu@hankyung.com

게임업계에 기업공개(IPO)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시가총액이 최대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넷마블게임즈가 5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인 데다 카카오게임즈도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인기 모바일 게임 ‘히트’를 만든 넷게임즈와 온라인 게임 ‘검은 사막’을 개발한 펄어비스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모처럼 부는 IPO 바람이 침체된 게임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 올 상반기 최대 규모 IPO 예상

국내 1위 모바일 게임 기업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넷마블은 이날 “오는 4월11일부터 20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 조사를 해 공모 가격을 확정하고, 이어 25~26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 상장 절차가 추진되면 넷마블은 이르면 5월 첫째주 상장한다.

넷마블은 이번 공모를 통해 1695만3612주를 신규로 발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12만1000~15만7000원이며, 총 공모 금액은 2조513억~2조6617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0조2523억~13조3026억원이다. 국내 상장 게임업체 중 1위, 유가증권시장 20위권에 드는 ‘상장 대박’을 터뜨렸다는 평가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넷마블이 시가총액 10조원을 돌파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중순 선보인 ‘리니지2 레볼루션’이 흥행에 성공하고 해외 유명 개발사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를 인수하면서 시가총액 13조원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가 2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회사 가치를 17조750억원(주식매수선택권 가치 포함)으로 추산했다.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시장 태동기에 발빠르게 적응하며 급속히 성장했다.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쿠키 잼’ 등 넷마블이 내놓은 게임은 속속 성공을 거뒀다. 2015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 매출 1조5000억원을 넘으며 지난 5년간 평균 60%의 고속성장을 이뤘다.

넷마블의 성장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실적에는 출시 한 달 만에 20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리니지2 레볼루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이 게임은 지금도 하루에만 30억~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 인수를 마무리 지은 ‘카밤’의 실적까지 반영되면 해외매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가는 올해 넷마블 매출을 2조8000억~3조1000억원로 전망하고 있다.

◆펄어비스 등 하반기 상장 준비

카카오가 지분 69%를 보유한 자회사 카카오게임즈는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최종 작업을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프렌즈팝콘 등 카카오톡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게임과 온라인 게임 ‘검은 사막’(펄어비스 개발) 등 여러 히트작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스마트TV,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다중 플랫폼 게임사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VR게임인 VR골프를 세계적 게임 플랫폼인 스팀과 오큘러스 스토어에 출시하는 등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이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서를 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회사 측에서 증권사에 제시한 기업 가치는 5000억원이다.

글로벌 1300만 다운로드를 넘긴 모바일 게임 ‘히트(HIT)’를 개발한 넷게임즈도 상반기 상장을 추진 중이다. 넷게임즈와 엔에이치스팩9호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합병절차에 들어갔다고 16일 발표했다.

다음달 25일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매수청구 기간을 거쳐 6월께 합병신주가 상장된다. 예상 시가총액은 약 2500억원이다. 넷게임즈가 개발한 히트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리니지2’와 ‘테라’ 제작을 지휘한 노련한 개발자다.

유럽에서 동시접속자 10만명을 넘긴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 검은사막의 개발사 펄어비스는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펄어비스의 기업가치는 장외 주가 기준으로 5000억~6000억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올해 말 시가총액 2조~3조원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