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 View

Samsung Vice Chairman Lee Jae-yong Won't Beef up His Stock Ownership

April 28, 2017 08:36|April 28, 2017 09:49
facebook twitter print
Samsung Vice Chairman Lee Jae-yong Wont Beef up His Stock Ownership

Samsung Electronics has decided to retire its treasury stocks (13.3% in total) worth 45 trillion won. In addition, it won't proceed with a plan to turn the company into a holding company structure as a way to strengthen the management control of Lee Jae-yong, vice chairman of Samsung Electronics and the de facto leader of the group. This is widely interpreted as a move to win confidence from shareholders with his own leadership rather than stock ownership.

The company announced on April 27 that it held a board of directors meeting and retire 13.3 percent of treasury stocks, including 17,981,686 ordinary shares and 3,229,693 preferred shares, in two occasions this year and next. This is worth about 45 trillion won. This is the first time for Samsung to retire stocks held by itself.

With this move, however, Samsung Electronics will see its ability to defend itself from attacks by overseas speculative investors weaken substantially. Except the treasury stocks that it can hand over to allies in times of emergency, the stocks with which it can protect itself from attacks would be only 18.32 percent including the stake held by the owner family (4.97%) and other stakes owned by the group affiliates (13.21%).

leftking@hankyung.com

삼성전자가 45조원 상당의 자사주(13.3%)를 소각하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확보 방안으로 거론되던 지주회사 전환 작업도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 지분 확대 대신 경영 실적과 능력으로 주주들의 신임을 받겠다는 이 부회장의 승부수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798만1686주, 우선주 322만9693주 등 13.3%에 달하는 자사주를 올해와 내년 두 차례에 걸쳐 분할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시가로 45조원 규모다. 삼성전자가 보유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투기자본의 경영권 공격 등이 발생했을 때 삼성전자의 방어능력이 현저하게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사시 우호세력 등에 넘길 수 있는 자사주를 제외하면 이건희 회장 등 오너 일가 지분 4.97%, 삼성생명을 비롯한 계열사 지분 13.21% 등 18.32%의 내부 지분으로 경영권을 방어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경영권 방어의 ‘안전핀’으로 여겨지던 자사주를 전격 소각하기로 한 배경에는 이번 기회에 오로지 성장과 실적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겠다는 이 부회장의 결심이 작용했다는 전언이다. 동시에 자사주로 오너 일가의 지배구조를 강화하려 한다는 사회적 논란도 불식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관측이다. 경제개혁연대소장 출신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진영에 참여하고 있는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삼성전자가 이 부회장 개인을 위해 지주사로 전환한다는 의구심을 없앴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전량 소각을 결정하면서 자사주를 지렛대로 추진해 온 지주회사 전환도 자동으로 백지화됐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좌동욱/노경목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