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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Insight] Cable TV Operator Dlive to Make Second Sell-off Bid

April 21, 2017 07:23lApril 21, 201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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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Insight] Cable TV Operator Dlive to Make Second Sell-off B
Dlive (formerly C&M Cable), Korea's No. 3 cable TV operator, has begun to sell itself for the second time. It has been two years since the company tried in vain to look for buyers in 2015. According to investment banking industry sources on April 20, Korea Cable Investment, the largest shareholder of Dlive, has earnestly entered the sell-off process by selecting Samil PricewaterhouseCoopers as the lead manager.

The lead manager will soon send out information memorandum to potential bidders after a due diligence. An industry official commented, "If successful, the deal will send a signal for the whole cable TV industry shake-up." Dlive, whose subscriber number reaches more than 2 million, owns a total of 17 system operators across the country.

Earlier in 2007, Korea's largest private equity firm MBK Partners and Macquarie Korea Opportunities Fund established a special-purpose company called Korea Cable Investment to acquire the company at 2.2 trillion won.

The company's financial results have deteriorated since the acquisition and the creditors including Shinhan Bank and Hana KEB have allowed a debt-for-equity swap. After the first sell-off bid ended up as a failure, coupled with the decision last year by the Fair Trade Commission not to permit an M&A deal initiated by CJ Hellovision, the prospect for Dlive to be sold has dimmed further.

ram@hankyung.com
▶마켓인사이트 4월20일 오후 4시9분

케이블TV 업계 3위 딜라이브(옛 씨앤엠)가 재매각에 시동을 걸었다. 2015년 한 차례 매각에 나섰다가 인수자를 찾지 못해 실패한 지 2년 만이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딜라이브 대주주인 국민유선방송투자(KCI)는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공식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삼일회계법인은 기업 실사를 거쳐 조만간 잠재적 인수후보들에게 투자안내서(IM)를 보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에 성공하면 케이블업계 재편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딜라이브는 가입자 수 기준(약 200만명) 업계 3위인 케이블TV 사업자로 17개 종합유선방송사(SO)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는 2007년 특수목적법인 KCI를 세우고 총 2조2000억원을 들여 이 회사를 인수했다.

그러나 회사 실적은 인수 이후 악화됐고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인수금융에 나섰던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한 상태다. 한 차례 매각이 불발된 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SK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매각은 더욱 요원해지는 듯했다.

이번에 매각주관사를 새로 뽑은 것은 연내 재매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대목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딜라이브가 지난해 사명을 바꾸고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등 기업 가치 제고에 힘을 쏟아 왔다”며 “줄어들던 가입자 수도 올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호재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딜라이브의 순이익은 금융비용 감소 효과로 전년 대비 69.1% 증가한 358억원을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70억원이었다. 매각 환경도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다.

주요 인수 후보로는 자금력이 있는 SK, LG유플러스 등 통신 사업자가 거론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법적 근거만 마련되면 케이블TV 업체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외 기업들도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주관사 프레젠테이션 당시 해외 기업들에도 투자설명서(IM)를 발송하는 안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는 “법률상 경영권 지분을 모두 넘길 수는 없겠지만 국내외 기업에 분할 매각하는 방안 등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법 제14조에 따르면 대형 케이블TV방송사업자(MSO)는 지분의 49% 이상을 해외 기업에 팔 수 없다.

케이블TV 시장의 전반적 업황과 딜라이브 재무 상황 등을 고려하면 고가에 팔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최근 딜라이브 채권단인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딜라이브에 대한 여신 건전성 분류를 ‘정상’에서 ‘요주의’로 낮추기도 했다. 채권단으로서는 매각 가격이 1조원을 넘어야 제공한 인수금융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 대주단 출자전환 부분까지 감안하면 1조5000억원 이상 받아야 한다. 그러나 잠재 인수후보군들은 매각 측 기대 가격이 너무 높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소람/이지훈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