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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Insight] SK Hynix-Bain Capital to Form Consortium for Buying Toshiba's Memory Chip Unit

April 19, 2017 10:59|April 19, 20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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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Insight] SK Hynix-Bain Capital to Form Consortium for Buying Toshibas Memory Chip Unit
SK Hynix has joined hands with Bain Capital, a U.S. private equity firm, in order to acquire the memory chip unit of Toshiba. According to investment banking industry sources on April 18, the Korean memory semiconductor maker will take part in the Toshiba deal by forming a consortium with Bain Capital.

SK Hynix plans to create a multinational consortium by enlisting a Japanese financial investor after signing on Bain Capital. The Boston-based private equity firm has been one of the few private equity firms interested in taking over the chip division of Toshiba together with Silver Lake Partners and Kohlberg Kravis Roberts.

It was reported that SK Hynix made an offer of 2 trillion yen (US$18.4 billion) in a preliminary bidding held on March 29. Foreign media outlets reported that Hon Hai of Taiwan, the company responsible for manufacturing Apple's iPhone under a consignment deal, topped the offer at 3 trillion yen ($27.7 billion). Chey Tae-won, chairman of SK Group, reportedly said, "The offer amount in the preliminary bidding means little as it is not binding," indicating he would buy the unit even though he had to pay more.

In order to secure funds for the acquisition, SK Hynix has contacted a number of financial investors. In the same way, private equity firms have sought out strategic investors like Hynix believing that it would be hard to land the deal without a manufacturer partner.

yoocool@hankyung.com
▶마켓인사이트 4월18일 오후11시23분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반도체 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해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베인캐피털과 손잡았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반도체사업부 인수전에 베인캐피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회사는 지난주 일본에서 이뤄진 도시바 경영진 프레젠테이션에 함께 참석했다.

베인캐피털과 손잡은 뒤 일본계 재무적투자자(FI)를 추가로 끌어들여 ‘다국적 연합군’을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베인캐피털은 미국 실버레이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과 함께 도시바 반도체사업부 인수에 관심을 가진 사모펀드로 거론돼 왔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열린 예비입찰에 참여해 인수가로 2조엔(약 20조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폰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훙하이는 경쟁자들보다 1조엔 많은 3조엔을 제시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최근 “예비입찰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입찰이 아니어서 금액에 큰 의미는 없다”며 가격을 다소 올리더라도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인수용 ‘실탄’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FI를 접촉했다. 사모펀드들도 SK하이닉스와 같은 전략적투자자(SI)와 손잡지 않으면 인수가 어렵다고 보고 파트너를 물색해왔다.

정보기술(IT) 인수 전문으로 알려진 사모펀드 실버레이크는 미국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 일본 정부 주도 아래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일본 기업 연합 등도 인수후보로 꼽힌다.

SK는 베인캐피털이 다른 사모펀드에 비해 일본에서 활발히 투자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일본의 대형 금융회사들과 인수금융 등에서 협력해온 만큼 일본 재무적투자자(FI)를 추가로 끌어들이는 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베인캐피털은 일본 최대 패밀리레스토랑 스카이락, 일본 도미노피자, 일본풍력개발, 마케팅 솔루션회사 벨시스템 등에 투자하고 있다. 전략 컨설팅회사 베인&컴퍼니에서 분사한 베인캐피털이 기업들과 협력해 투자한 경험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SK하이닉스가 운용자산이 750억달러(약 90조원)에 달하는 베인캐피털과 컨소시엄을 구성함에 따라 자금 동원 능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다만 일본 정부가 해외에 도시바 반도체사업을 매각하는 것을 꺼려 SK하이닉스나 훙하이가 최종 인수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훙하이는 이 같은 일본 정부 및 업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미국 애플,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을 잡았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전은 돈만 있다고 성공할 수 있는 거래가 아니다”며 “SK하이닉스-베인캐피털 컨소시엄이 어떤 투자자를 추가로 끌어들여 일본 정부와 매각 측을 설득할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SK그룹 관계자도 “기술 유출을 우려하는 정부, 최대한 매각가를 높이려는 채권단, 매각 이후에도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싶은 도시바 등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만족시키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유창재/노경목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