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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 and Kia Face Unexpected Obstacle Due to Recalls

April 12, 2017 07:36|April 12, 20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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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 and Kia Face Unexpected Obstacle Due to Recalls
Hyundai Motor and Kia Motors have faced an unexpected obstacle due to a defect in their "Theta II" engine. Securities analysts said it will be hard for the car makers to improve their results this year.

According to automobile industry sources on April 11, the two Korean auto makers will recall 110,000 cars mounted with the Theta II engine in Canada. This is, according to the companies, due to the uneven processing on the surface of some engine parts. Car owners complained of noise and vibration in their cars. Hyundai and Kia are set to recall 1.19 million cars for the same reason in the U.S. market.

Earlier, the companies announced that they would recall 171,348 cars in five models including the Grandeur, Sonata, K7, K5, and Sportage in Korea. The reasons for the recall were excessive heat in the engine that may cause malfunction in ball bearings.

In total, the number of cars recalled in relation to the Theta II engine defect has increased to 1.47 million. Due to the massive recall incident, Hyundai and Kia will see their financial results suffer. Kim Pyung-mo, analyst with Dongbu Securities, said, "The allowance for recalls for Hyundai Motor and Kia Motors is 250 billion won and 200 billion won each. The amount will be reflected in the first-quarter results which will be much below the consensus level."

He estimated that the quarterly operating profit of Hyundai and Kia will be 1,029.3 billion won and 344.2 billion won due to losses in relation to the recall. These figures are down 23.3 percent and 45.7 percent from four quarters ago.

sangjae@hankyung.com

[ 박상재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세타2 엔진의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결함 시정)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캐나다에서 세타2 엔진을 장착한 11만여대를 리콜할 계획이다. 세타2 엔진 부품의 표면이 균일하게 가공되지 않은 탓이다. 이에 엔진 소음과 진동이 심하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119만여대를 리콜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국내에서 그랜저, 쏘나타, K7, K5, 스포티지 등 5개 차종 17만1348대도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엔진의 마찰이 극도로 심해지면서 열이 발생하고 베어링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을 수 있어서다.

이에 따라 세타2 엔진은 글로벌 시장에서 147만여대가량이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대규모 리콜로 현대·기아차의 실적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리콜 충당금은 각각 2500억원, 200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는 1분기 실적에 반영돼 시장 기대치를 대폭 밑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이 같은 악재를 반영해 1조293억원과 34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23.3%, 45.7% 감소한 수준이다.

여기에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판매 부진도 실적을 끌어내릴 것이란 우려가 높다. 실제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7만2032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52.2% 급감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대·기아차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리콜이 현대·기아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반론도 있다.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공장 판매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따른 기회도 주목할 요인으로 꼽힌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리콜 대상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그랜저의 불량률이 매우 낮다"며 "실적과 주가에 중대한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리콜 비용보다 소비자들의 불신을 줄일 수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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