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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rprise Popularity of Internet Bank Puts Commercial Banks on Alert

April 06, 2017 05:21|April 06, 2017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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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rprise Popularity of Internet Bank Puts Commercial Banks on Alert
Korea's first Internet-only bank is enjoying a surprise popularity, with the number of its users breaking the 60,000 level in just two days after launch. Commercial banks look tense although on surface they are treating the surprise popularity of the Internet bank simply as the launching effect.

 

They are busy in exploring ways to cope with the emergence of Internet banking, while closely monitoring how consumers are responding to the nation's first Internet bank K-Bank.

 

In a survey by the Korea Economic Daily conducted with digital and Fintech executives at the nation's four major commercial banks, namely Shinhan, KB, KEB Hana, and Woori, they gave high scores particularly on K-Bank's "Always Open" operation.

 

Commercial banks expect the rise of the Internet bank to accelerate the trend toward 100-percent digital banking. To cope with this trend, they are working on a number of initiatives.  Shinhan Bank, for example, launched a service allowing youths aged below 14 to open their own accounts through mobile devices.

 kej@hankyung.com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의 초반 돌풍이 거세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가입자 6만명을 돌파했다. 시중은행들은 “개점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내심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K뱅크 이용자 반응을 꼼꼼히 파악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4일 신한 국민 KEB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디지털·핀테크(금융+기술) 담당 임원에게 K뱅크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들은 결과 공통적으로 365일, 24시간 영업 서비스에 높은 점수를 줬다.

K뱅크를 통해 출근 전 새벽 4시에라도 대출 상품에 가입한 뒤 집 근처 GS25 편의점에서 쉽게 현금을 찾을 수 있는 등 편의성이 커서다. 서현주 신한은행 영업기획그룹 부행장은 “젊은 세대가 K뱅크 가입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간편신용대출 금리가 연 5.5%에 달하는 등 상품 경쟁력이 생각보다는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조재현 우리은행 스마트금융그룹 부행장은 “출시 초반 상품 구성은 다소 미흡한 것 같지만 이용자 반응을 즉각적으로 반영해 신속하게 재구성할 수 있는 순발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부행장은 “이용 편의성으로 K뱅크가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데는 일단 성공한 것 같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결국 온라인·오프라인 결합을 앞세운 시중은행과의 서비스 경쟁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들은 K뱅크 돌풍이 디지털 금융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주민등록증이 발급되지 않은 만 14세 이상 미성년자도 모바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한 데 이어 국내 거주 외국인에 대한 비(非)대면 실명 확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 25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는 등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동환 국민은행 상무는 “기술 도입 자체보다 고객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대로 전달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선보인 모바일브랜치(지점)를 인터넷은행의 ‘대항마’로 삼기로 했다. 모바일브랜치는 특정 영업점 업무를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 부행장은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와 제휴해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치킨 피자 등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달 상대방 전화번호만 알면 음성명령으로 이체가 가능한 인공지능(AI) 뱅킹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에서는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로 메인 페이지를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은정/서욱진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