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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Willing to Put Relations with Korea Back on Track"...Xi Jinping

May 20, 2017 09:52|May 20, 20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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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Willing to Put Relations with Korea Back on Track...Xi Jinping

China's President Xi Jinping said on May 19, "We are willing to put relations with South Korea back on track." He said this at the Great Hall of the People in Beijing in a meeting with special presidential envoy Lee Hae-chan, lawmaker of the ruling Minjoo Party, adding, "China takes seriously the relations with South Korea as much as the South does with us. We are willing to work with South Korea to preserve the hard-won results, properly handle disputes, put China-South Korea relations back on to a normal track."

To this, Lee responded, "The South Korean President wanted me to tell you that he is grateful for your kindness to send the congratulatory message and phone call." In today's meeting, Lee delivered a letter from President Moon Jae-in.

In a press briefing with Korean reporters after the meeting with President Xi, the special envoy said, "Mr. Xi has high hopes for the new Korean administration and considers Mr. Moon as a great partner to talk to. He didn't mention anything related to 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and focused on general principles of good Korea-China relations."

Before meeting President Xi, Mr. Lee had a meeting with State Councilor Yang Jiechi and demanded, "Retaliations in relation to Korea's THAAD deployment must end as soon as possible for better relations between the two countries."

oasis93@hankyung.com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9일 “우리는 중·한 관계를 이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궤도로 되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 중시하는 만큼 중국도 중·한 관계를 중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우리는 한국 측과 함께 쉽지 않게 이뤄온 중·한 관계의 성과를 지키고, 상호 이해와 존중의 기초 위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갈등을 잘 처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특사는 “축전도 보내주고 직접 전화로 축하 말을 해줘서 굉장히 감사하다는 말을 문 대통령이 전해달라고 했다”고 화답했다. 이날 만남에서 이 특사는 시 주석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했다.

이 특사는 시 주석과 면담 직후 주중 한국 특파원단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한국의 새 정부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으며, 문 대통령을 좋은 대화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 주석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문제와 같은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고 원론적인 차원에서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주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 특사는 이날 시 주석을 만나기 직전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나 “한·중 관계 발전과 앞으로의 선린우호를 위해 사드 보복 조치는 조속히 해제돼야 한다는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양 위원은 “한국 측 관심 사항을 잘 알고 있으며 향후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고 특사단 일원인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혔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시작된 이후 중국 정부의 고위급 인사가 보복 해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달라진 한·중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공식석상에서 “사드 보복 조치를 취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왔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그러나 “사드 배치 문제를 둘러싼 한·중 간 협상은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며 “양국 간 협상에서 한국 정부가 납득할 만한 대안을 제시해야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전날 이 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사드 문제가 중·한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한국 새 정부가 중국의 우려 사항을 존중해 조처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특사는 “사드 배치 결정은 이전 정부 때 이뤄진 것이지만 문재인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아주 진지하게 해법을 찾고 있다”고 답변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