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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to-Sales Ratio of Most Korean Petrochem Companies Below 1%

August 29, 2017 07:13l08 29, 20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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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ite the record-high results, the R&D investment level of the nation's petrochemical industry is still miserably low. According to industry sources on August 28, the amount of R&D investment of Lotte Chemical, which achieved a record-high sales revenue of 7,849.4 billion won in the first half, fell short of 44.5 billion won. This is only 0.57 percent of the total sales.

Even last year when the company posted the highest operating profit (2,547.8 billion won) among all petrochemical companies, the R&D investment sum and its share were paltry 63.6 billion won and 0.48 percent each. This is even lower than the large-company average of 1.4 percent. Hanwha Chemical barely surpassed the 1.0-percent level in the first half by spending 25.2 billion won (1.3%) in R&D.

An industry official said, "Korea's chemical companies rely heavily on general-purpose low-margine items such as ethylene and thus have to focus on capacity maintenance and repair rather than R&D. Due to lack of high value-added items, they are quite vulnerable to external factors such as oil prices."

kph21c@hankyung.com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연구개발(R&D) 투자는 여전히 인색한 편이다. 자본 집약적인 장치산업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R&D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7조8493억원)을 달성한 롯데케미칼의 R&D 투자액은 445억원에 그쳤다. 매출 대비 R&D 비중은 0.57%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국내 화학업체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2조5478억원)을 기록한 지난해에도 R&D 투자액과 매출 대비 R&D 비중은 각각 636억원과 0.48%로 업계 최저 수준이었다. 국내 대기업 평균 매출 대비 R&D 비중(1.4%)에도 못 미쳤다. 한화케미칼도 올해 상반기 R&D 투자액은 252억원으로 매출 대비 R&D 비중이 간신히 1%(1.3%)를 넘겼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국내 화학업체들은 에틸렌 등 범용제품 비중이 높아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는 공장 유지·보수에 치중한다”며 “고부가제품이 부족해 국제 유가 등 외부 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화학업체들의 R&D 투자는 글로벌 기업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독일 바스프(3.8%)와 미국 다우케미칼(3.3%), 일본 미쓰이(2.3%)의 매출 대비 R&D 비중은 국내 기업보다 두 배 이상 높다. 국내에서는 배터리와 바이오, 정보전자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쓰는 LG화학(3.4%)만 글로벌 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의 R&D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상반기에도 순이익(1조1384억원)의 40%에 가까운 4375억원을 R&D에 투자했다. LG화학은 미국화학학회(ACS)가 발행하는 화학 전문지 C&EN(Chemical & Engineering News)가 이달 발표한 ‘2016 글로벌 톱 50 화학기업’에서 12위에 오르며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